인삼 고질적 유통관행 대책 마련 나서야
인삼 고질적 유통관행 대책 마련 나서야
  • 권성환
  • 승인 2022.1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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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맞춘 인삼 시장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현재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유통 방식은 규격이 수십가지에 달할 정도로 복잡하고 세분화 돼 있어 생산자·소비자 등 모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단순화해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인삼선별 기준은 명확한 기준 없이 판매자의 눈대중으로 크기·굵기 등을 나눠 제 가격이 아닌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빈번해 농민들이 입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 단위를 채(750g)에서 표준단위(kg.g)로 변경했지만, 아직까지 일부만 시행할 뿐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며, 포장방식도 대포장 위주이므로 운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소포장 방식의 박스규격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인삼 표준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삼 선별 시스템 등 도입을 통해 거래 규격과 단위를 표준화 하고 거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고질적인 유통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거 관습적인 형태로 남아있는 인삼 규격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모두가 느끼고 있지만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인삼 업계의 구식적인 유통관행은 생산자는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불신을 초래하는 상황이다.

이는 인삼 산업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주범이다. 정부 및 인삼 관련 전문기관 등이 나서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