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3년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린 우리과일 대축제 성료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3년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린 우리과일 대축제 성료
  • 조형익
  • 승인 2022.12.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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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農心) 품은 우리 과일, 우리 간족 건강지킴이!’
대표과일 선발대회 영예의 대상, 5년 경력의 청년농 김영재씨

3년만에 다시 열린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난 2011년부터 개최,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교류를 통해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갖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농심(農心) 품은 우리 과일, 우리 가족 건강지킴이!’를 표어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맞는 설렘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풍성한 수확에 대한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보는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막식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됐으며,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 소외계층 과일·성금 전달도 진행됐다. 또한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 과일과의 경쟁에서 우리 과수 농업인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과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생산·유통방안’을 주제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는 청년 농부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재 씨(26세)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감 농사에 뛰어들었다. 비록 농사 경력은 5년밖에 안 되지만, 시기별 품종 분산재배, 유기농 액비 사용 등 품질 관리를 통해 고당도(15.8°Bx)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단감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재 씨는 대학 시절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 농가의 사례를 보고 꿈을 키웠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더 뜻깊다는 소감과 함께 청년 농부가 중심이 되는 브랜드를 육성하고 6차 산업의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 전시, 홍보·판매, 체험 등으로 운영되며, 주제 전시관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주요 7대 과종의 기능성 및 효능을 소개하는 과일 기능성관, 국내 육성 신품종을 소개·홍보하는 신품종관으로 구성됐다.

홍보·판매관은 과일 장터 등 온·오프라인 연계 할인 판매행사와 더불어 참여기관·업체 홍보로 구성된다. 과일 장터에서는 시식 코너를 통해 신품종, 대표과일 수상작 등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체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농기자재 업체 등 총 44개 기관·단체 등도 다채로운 체험·판매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욱이 체험관에서는 과일 요리경연대회 본선 및 쿠킹 쇼와 과일 클레이, 과일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일반 소비자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태풍 등으로 고비도 있었지만 품질 좋은 과일을 키워낸 우리 과수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이니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우리 과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