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비타민 1등 과일 ‘제주감귤’ … 당도·산도 높아 인기 만점
국민 비타민 1등 과일 ‘제주감귤’ … 당도·산도 높아 인기 만점
  • 조형익
  • 승인 2022.12.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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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조생감귤 출하철 맞아 새벽 경매시장 방문해 유통실태 파악
“고품질 감귤로 승부” … 도·농협·농업인단체·유통관계자와 현장 간담회
가락시장 경매현장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
가락시장 경매현장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

# 올해 감귤 생산 45만 7,000톤 예상 
가락시장 내 법인별 경매현장 방문
소비패턴 변화 상품 다양화에 대응 

온 가족의 겨울 건강지킴이는 물론 국민 간식거리로 자리매김 해온 제주감귤이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출하를 하며 겨울철 최고의 과일로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제주감귤을 홍보하기 위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울 가락시장 경매현장을 방문,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는 한편 농협유통 양재점을 잇달아 방문하고 ‘국민 비타민’ 제주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2022 감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벽 2시부터 진행된 가락시장 경매현장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감귤주산지 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등이 참석해 가락시장 내 법인별 경매현장을 방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가락시장 5대 청과인 한국청과, 동화청과, 농협공판장, 서울청과, 중앙청과를 차례로 찾아 감귤 유통에 힘쓰는 가락공판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면서,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고 1년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제주감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2022년산 노지감귤의 예상 생산량은 45만 7,000톤으로 전년(46만 7,000톤)대비 약 3% 감소했으며,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인별 경매현장에 방문한 모습
법인별 경매현장에 방문한 모습

오 지사는 “농가들이 정성으로 키워낸 국민 비타민C 제주감귤이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소비자들이 우수한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구매층의 기호와 욕구,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품질 관리 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김상윤 경매사는 제주감귤 유통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며 “당도 12브릭스 이상 유라조생·유라실생은 일반 극조생감귤과 가격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표준화된 재배 기술과 수확 시기를 농가에 보급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시간 정도 경매현장을 둘러보며 “5㎏ 평균 8,000원대의 가격대에서 3㎏ 한 상자에 7만 원이 넘는 상품까지 살펴보니 가격, 품질, 맛 등 소비자가 유통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좋은 감귤을 만들어내기 위한 농가의 노력과 행정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룰 때 소비자의 만족도와 농가의 수익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이 뛰어난 감귤을 생산해내는 농가에 대한 명확한 타겟팅과 차별화된 포장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숙고하고 개선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2022 감귤데이’ 행사가 열렸다.
지난 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2022 감귤데이’ 행사가 열렸다.

# 농협유통 양재점 감귤데이 행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감귤 1,201상자 전달
천년고찰 봉은사와 상생교류 업무협약 

농협유통 양재점에서는 감귤 소비촉진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10㎏들이 1,201 상자를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감귤 소비촉진 행사는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 고품질 감귤’이라는 의미와 함께 명품감귤을 생산하겠다는 농가의 의지를 담아 매년 12월 1일 열리고 있다. 
제주감귤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위상을 정립해나가고 있다. 명성에 부응하고 소비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감귤데이를 제정·운영하자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2015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올해로 7번째를 맞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덕문 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 변대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김문일 ㈔제주감귤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감귤데이 기념행사 인사말씀을 통해 “제주대표 과일 많이 드시고 응원해달라”면서 “소비자가 찾는 만큼 더욱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해 나가고, 국민의 마음속 고향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감귤연합회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감귤 10㎏ 1,201박스를 한국사회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감귤연합회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감귤 10㎏ 1,201박스를 한국사회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이어 ㈔제주감귤연합회와 함께 저소득 소외계층의 비타민 충전을 위해 감귤 10㎏ 1,201박스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감귤은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푸드뱅크 및 마켓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가정 등에 전달된다.
농협유통 양재점에서는 1일부터 9일까지 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3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감귤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선착순 500명에게 감귤 500g을 나눠주며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한편 민선8기 제주도정은 시장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6년까지 2천㏊를 차세대 경제과원으로 재정비해 고품질 생산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과수 전문 생산단지 150㏊를 조성하고, 토양피복 재배를 더욱 확대해 감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생산에서 유통까지 당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구축해 당도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에 소재한 ‘천년고찰 봉은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상생교류 업무협약 체결하고 감귤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주감귤과 감귤 가공제품 할인 판매장을 운영해 소비자가 고품질의 제주감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시관 관람을 통해 제주 감귤의 우수성과 다양한 가치를 알렸다.
오영훈 도지사는 “취임 이후 5개월 간 수많은 단체·기관과 다양한 방식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봉은사와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역사·문화 교류와 함께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분이 힘을 모아주셔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남긴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과 봉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제주감귤이 평화와 상생, 사회 안정과 행복을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현 제주부지사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김희현 제주부지사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 과일산업대전, 제주감귤 최우수상 선정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실태 점검 등 현장간담회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대표과일 선발대회에 입상한 농가와 제주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는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희현 부지사는 제주산 노지감귤의 유통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