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소통 판매로 신선 농산물 수출길 열어
실시간 소통 판매로 신선 농산물 수출길 열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1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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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싱가포르 소비자 멜론·샤인머스켓·홍삼 구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0일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군유농장에서 싱가포르 SHC그룹 온라인 거래터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0일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군유농장에서 싱가포르 SHC그룹 온라인 거래터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우리나라 신선 농산물이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달 20일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는 군유농장(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싱가포르 SHC그룹(Singapore Home Cooks Group) 온라인 거래터(플랫폼)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SHC그룹은 약 23만 명의 싱가포르 소비자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실시간 접속자 수만 약 500명, 방송 후 약 7,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는 농업 분야 장인(농업마이스터)이 생산한 고품질 멜론, 최고 상품 기준인 당도 18브릭스 이상의 대과 샤인머스켓, 한국산 고품질 홍삼 제품을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판매했다. 

그 결과, 멜론 40박스, 샤인머스켓 30박스, 홍삼 100박스가 팔려 총 판매금액이 17,000 싱가포르 달러(약 1,700만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한국 최고 장인이 생산한 멜론이네요”, “샤인머스켓 알이 작은 사과만 해요” 등 상품에 대한 큰 관심과 좋은 평가를 실시간으로 남기며 구매를 결정했다.

싱가포르는 2021년 기준 한국 멜론 수출액 40만 6,000달러(4위), 포도 수출액 204만 1,000달러(5위)를 기록한 주요 수출국이다. 이번 수출은 정식기 조절 등 수출 기간 연장 기술을 적용한 멜론의 시장성 평가와 수출용 샤인머스켓의 최고 상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은 상품에 대한 생생한 설명과 소비자 질문에 즉시 응답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우리나라 신선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