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 인도네시아 수출확대 ‘청신호’
한국배 인도네시아 수출확대 ‘청신호’
  • 윤소희
  • 승인 2022.11.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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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출연합(주),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큰 호응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년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 업체와 현장 MOU를 체결했다.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년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한 업체와 현장 MOU를 체결했다.

한국배의 우수성이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배수출연합(주)(대표이사 박성규)는 한국배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년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SIAL InterFood Jakarta)’에 한국관 소속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SIAL 국제식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올해로 19년째 이어온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대만 등 총 27개국, 838기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배수출연합(주)는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배 시식행사를 진행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배 인식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총 100명 중 96% 이상의 응답자가 한국배의 식감과 당도는 매우 뛰어나며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산배의 한국산 둔갑 유통현황에 대해서는 41%의 응답자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1%의 응답자는 인지하지 못했고, 나머지 7%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배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여러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해 한국산 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으며, 그 중 한 업체와는 현장 MOU를 체결해 한국배 인도네시아 수출시장의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번 자카르타 박람회에서 한국배가 호평을 받은 만큼, 인도네시아 수출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만난 여러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통하여 한국배수출연합(주) 회원사에게 연결시켜 인도네시아 수출물량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둔갑 유통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장이 어지럽혀지고 있는데, 위조방지 QR코드 스티커 등 여러 홍보 활동이나 판촉을 통해 한국산 배를 안전하게 수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