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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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11.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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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 ‘산사 열매’
위산결핍·장출혈 등 효과적

◈ 산사

장미과에 속해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라는 뜻을 가진 산사 열매. 이름의 유래는 열매가 사과맛이 날뿐더러 붉고, 산에서 나는 사과나무라고 하여 산사나무가 됐다. 순우리말로는 아가위나무, 북한에서는 찔광이라고도 한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부터 북아시아에 걸쳐 있으며 추운 곳이나 기후가 가혹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열매는 산사자라고 부르며 또한 한자로 아가위로도 표현한다. 한의학에서는 말려서 생약으로 사용하며 건위, 정장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 위산결핍, 장출혈 등에 쓰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익으면 붉어진다. 절반 정도 익어서 시고 떫은 것을 약에 넣는데, 오래 묵힌 것이 좋다고 적혀 있다. 

산사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산사자 열매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궤양성 위장 질환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은 볶아서 먹거나 푹 쪄서 살을 발라 볕에 말렸다가 달여 먹는다. 또 다른 방법은 속살을 가루내고 약누룩으로 쑨 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들어 먹는다. 고기를 많이 먹어 체했을 때는 산사 1냥(30g)을 물에 달여 마신 후에 산사 과육을 먹으면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