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른 사고…중대재해 대비해야
과수·스마트팜 등 위험요인 많아
과수·스마트팜 등 위험요인 많아

최근 SPC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봉화에서 광산 매몰사고, 철도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고에서 농업인 역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오히려 타 산업보다 재해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다. 행정안전부 자료에서도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로 하루 평균 3.6건 꼴로 발생해 연평균 1,323건이 집계되는 실정이다.
특히 과수농업이나 시설원예 농업을 하는 농업인들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대형온실로 상징되는 스마트팜과 과수농업에서 고속작업은 필수불가결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병해충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방제약을 살포하는 행위도 위험을 안고 있다.
사고는 아차하는 순간에 중대재해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고령화로 인해 농민들 대부분이 근력·반응속도 등이 떨어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차제에 경각심은 물론 농업인 안전을 위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김용진<여수원예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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