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11.0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설피해 방지 위해 월동기 차광망 걷어 놓는 것 좋아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 비닐 등 상면 덮어 누수 막아야

▣ 기상재해의 종류 및 대책 - 3

# 폭설피해

폭설피해는 월동기인 1~3월에 주로 발생하며, 해가림상태에 따라 다르나 20cm 이상의 눈이 진눈깨비 상태로 내릴 때 증가된다. 눈은 상면 보온효과가 있어 지면 이 -20℃일 경우 10cm의 적설은 5℃, 20cm의 적설은 10℃정도의 감온효과가 있어 동해를 막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폭설은 일복구조물에 피해를줘 단순히 경제적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쌓인 눈이 녹으면서 토양 중 수분과다로 동결에 의해 피해를 준다. 해가림자재 사용 시 규격 미달 자재 사용 및 일부자재 생략 시 피해가 심하게 나타났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재활용 자재 사용 시 피해가 심했고 도리, 보조연목을 생략한 포장에서 심하게 나타났다. 또한 고년근(4~6년근) 포장이 저년근 포장보다 피해가 심했으며, 고온기 2중직 차광망을 지주에 결속한 것이 코드사에 결속한 것에 비해 피해가 적었다.
폭설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 규격자재를 사용해야 하며,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더라도 표준해가림설치를 하는 것이 좋다. 폭설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월동기 차광망을 걷어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인력이 많이 요구된다.

# 침수피해

침수 피해는 침수시간에 따라 피해 양상이 다르고 침수 후 일자 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다. 침수는 시간적으로 3시간 이내일 경우 피해가 경감된다. 토양조건, 배수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6시간 이상 침수 시 뿌리 끝이 갈변되면서 무르게 되고 동할삼, 적변삼이 증가한다. 또한 12시간 이상 침수되면 뿌리가 부패할 수 있으며, 24시간 침수되면 연근에 관계없이 뿌리가 부패할 확률이 높으므로 조기에 채굴하는 것이 좋다.
포장이 침수되면 상면의 지반이 약해서 지상부가 쓰러지고, 뿌리의 세근 탈락에 의해 지하부로부터 양분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잎이 시들면서 황화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식물체에 앙금과 오물이 쌓여 떨어지지 않아 광합성을 할 수 없으며, 물기가 엽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광에 의해 열사를 받아 엽육 조직이 데쳐진다. 침수가 되면 토양 중에 기상이 감소하고 액상이 높아져 혐기성 미생물 생태군 으로 바뀌면서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