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 시설 작물 흰가루병 주의
이른 추위 시설 작물 흰가루병 주의
  • 권성환
  • 승인 2022.11.09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제 내성 낮은 흰가루병, 교호 살포해야 방제 가능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로 고추, 오이, 딸기 등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에 흰가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철에도 실내 온도를 15℃ 정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고 병원균의 포자가 시설 내에서 확산할 수 있다. 시설 내 온·습도 환경 관리는 물론 저독성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흰가루병의 초기 방제가 가능하다.

11월에 들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며 관리가 소홀한 시설하우스에서는 흰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시설하우스 내 결로가 생기기 쉬운데, 결로로 인해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습도가 높아지며 저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흰가루병은 포자가 많아 일단 감염되면 대기 중의 습도 조건과 관계없이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확산되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적절한 환기와 난방을 통해 시설 하우스 내 습도를 낮추고 온도 차가 크게 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저녁 시간에 관수나 약제 살포는 피하고 시설 하우스 천장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빠른 속도로 전파돼 작물의 생육 저하와 고사 등 막심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전문 약제로 예방하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또 흰가루병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낮아 동일한 약제를 연용했을 때 저항성이 발현되기 쉬워 2가지 이상의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해야 안정적인 병해 관리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