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확인
강원 철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확인
  • 윤소희
  • 승인 2022.1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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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강원도, 소나무재선충병 중앙방제대책회의 개최
산림청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원에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원에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원에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를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7일 재선충병이 발생한 현장에서 강원도, 철원군,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산림병해충모니터링센터)과 함께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실시했다. 

회의 종료 후 철원군은 반출금지구역(반경 2km)을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한국임엄진흥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역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이현주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역의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청과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4일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 중 하나인 경남 밀양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을 찾아 방제사업에 힘쓰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방제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방제 현장은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수종 갱신을 목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 고사목과 인근의 피해 우려목을 벌채하고, 벌채한 나무는 전부 파쇄해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