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충서원예농협 대의원
이우석 충서원예농협 대의원
  • 윤소희
  • 승인 2022.11.08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트렌드 맞춤 화훼 신품종 연구 지속
사전 토양소독 등 철저 … 선도농가로 꼽혀
이우석 대의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이우석 대의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품질 좋고 예쁜 품종연구를 지속하겠습니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 위치한 각 13,223㎡(4천평) 규모의 하우스와 노지에서 23년간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충서원예농협(조합장 이종목)의 이우석 대의원은 “화훼는 한 가지 품종을 오래 생산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따라갈 수가 없고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게 되는 만큼 3년이 지나면 꽃 유행도 바뀐다는 것을 유의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3,223㎡(4천평)에 달하는 하우스에서 영춘화 4,958㎡(1천5백평), 작약 3,305㎡(1천평), 리시안셔스 1,652㎡(5백평), 헬레보루스 1,652㎡(5백평) 등의 규모로 생산하고 있고, 13,223㎡(4천평) 규모의 노지에서는 노지 작약 및 영춘화를 비롯해 유칼립투스, 남천 등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그는 연간 3억 원의 생산액을 내고 있으며, 생산량의 90%는 충서원협에 계통출하를 하고 있고, 직거래 및 인터넷 등으로 소량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서산시 화훼연구회를 9년간 이끌고 있는 회장으로서 선진지 견학, 생산기술교육, 화훼 연구 등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과거에 공무원을 하다가 화훼농가들을 자주 접하고 왕래하게 되면서 화훼농업에 관심이 생겨 도전하게 된지 벌써 23년 정도가 됐다”며 “기술원 등에서 화훼 전문교육도 많이 받고, 지자체 차원의 일본 화훼 선도농가 견학활동 등도 지속 참여해 지식을 키워와 지금은 내 농원이 우수 선진지가 됐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훼연구회장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견학, 교육 등 참여는 물론 품종 연구활동도 지속할 것이고,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신품종을 수입해 로얄티도 지불하고 양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수입업자들과 정보 공유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하면서 신품종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적정온도 23도의 리시안셔스 생산을 위해 전기등이 아닌 나트륨등을 쓰고 있고, 저온작물인 영춘화는 12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1중에 기능성필름, 2중에 일반필름, 3중에 다겹보온커튼을 활용하면서 난방비를 아끼고 있다”며 “수입산 때문에 국내에도 들어온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토양소독과 약 방제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원협에서 계통출하나 금융 등 지원을 해주고 지자체 차원에서도 화훼농가를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실시해 농사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생산 쪽으로는 큰 애로사항은 없으나 앞으로 마땅한 후계자를 찾는 게 현재로서는 고민거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