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 협력방안 모색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 협력방안 모색
  • 윤소희
  • 승인 2022.11.0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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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제22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박 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농식품 공급망의 교란과 기후변화로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가 역내 식량안보를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농가소득 제고 등 3가지 분야에서 아세안+3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역내 식량안보 차원에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통한 쌀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라오스에서 추진 중인 전략작물 생산 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다른 아세안 국가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역내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설 구축과 농업기술 보급, 교육·훈련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APTERR)와 아세안+3 식량안보 정보시스템(AFSIS)의 진행 상황, 그 밖에 ‘2016~2025 아세안+3 협력전략(APTCS)’에 따른 9개 농림분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가 아세안 지역이 코로나19, 기상재해 등으로부터 대처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이 지난 3년간 7천 톤의 쌀을 지원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통해 총 1만 9천 톤의 쌀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천 톤의 쌀을 미얀마와 필리핀에 재해 대비용으로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 회원국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으며, 제23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2023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에 합의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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