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성 엽면시비 복합비료 제조업체 (주)대유가 설립 이래 최초로 해외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달 27일 대유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태국 농자재회사 '랏차시(Ratchasi)'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태국 총판 계약 및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의 해외판로 개척은 물론 농업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유는 동남아시아 기후를 감안해 먼저 수용제 형태의 국내 최초 엽면시비용 비료 나르겐 제품 등을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유의 첫 출시제품으로 45년간 판매된 '나르겐'과 차기로 35년 이상 판매된 '부리오'와 '미리근'은 대표 기능성 특수 목적비료로서 태국내 라임농장에서 시험재배를 거쳤으며, 두리안 농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유는 태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유 관계자는 "그동안 대유는 국내 시장에 집중해 왔지만 조만간 완공될 괴산 신공장 완공으로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대유는 태국 시장에서 나르겐 제품 등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제품을 늘리는 한편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타나폰 랏차시 대표는 "대유의 제품이 45년 동안 한국에서 인기를 모으며 판매할 수 있었던 것처럼 비료제조 기술이 우수한 제품을 태국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방면의 기술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