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CEO에게 듣는다 / 박흔동 지농 대표
전문 CEO에게 듣는다 / 박흔동 지농 대표
  • 권성환
  • 승인 2022.10.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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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데이터 통합 관리 특화 솔루션 절실
개방형 스마트팜 플랫폼 … 과학적 서비스 가능해

“실제로 농가들의 스마트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특화된 솔루션이 절실합니다.”

스마트팜 플랫폼 전문기업 지농의 박흔동 대표는 “아직 스마트팜 기술이 기대하는 것보다 스마트하지 않는 상황이다”며 “현장에는 여러 스마트팜 제품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농가들의 스마트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특화된 솔루션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흔동 대표는 “여러 기업들이 만든 각자의 스마트팜 장비들이 상호 소통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스마트팜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플랫폼을 통해 선도농가의 데이터를 이용한 멘토-멘티 서비스, 생육알고리즘의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농업지도사들의 농가컨설팅서비스 등을 과학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는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전통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는 시대이다. 특히 농업은 생산·가공·유통·소비를 비롯해 농촌의 정주까지 포함된 종합적 산업이다”며 “각 분야의 플레이어들이 개별적으로 경쟁하는 시대에서 상호협력에 기반한 경쟁으로 법칙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ICT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융합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나가는 과정에서 미래는 개척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을 지향하는 농식품 ICT융복합산업협회의 회원사들의 더 많은 교류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농은 농업·농촌의 IoT 장치(농기계, 스마트팜, 선별기 등)들이 상호 연결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농업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박흔동 대표를 비롯해 농학을 전공한 직원과 농업정보시스템 개발에 수십년간 한길을 달려온 한우물 개발자도 여럿이다.

박흔동 대표는 “개별 농장단위, 작목반, 산지유통센터, 식품가공공장 등 농업 현장의 각종 데이터들이 흩어져 사라지지 않고 손쉽게 모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는 길이 4차 산업 혁명 시대 미래농업의 길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농은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여러 기업들과 소통하고 스마트팜통합관제솔루션, 드론, 트랙터, 농업용 로봇 등 미래 스마트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여러 기업들과 소통하고 함께 가치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조금 부족한 것을 크게 보기보다 한발 한발 전진해나가는 동지적 시각으로 함께 스마트 농업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족한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 더 만들어야 될 부분을 찾아 나가고 더 나은 기술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