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호풍미’, 달콤하고 품질 뛰어나
호박고구마 ‘호풍미’, 달콤하고 품질 뛰어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10.26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현장 평가회서 우수성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호박고구마 신품종 ‘호풍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회에는 농업인과 유통업체,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는 같은 농지에서 재배한 외래 호박고구마와 ‘호풍미’의 겉모양과 수량, 맛 등을 비교했다. 또한, ‘호풍미’ 보급을 늘려 지역 대표 고구마 품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호풍미’가 기존 호박고구마보다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우수한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호풍미’는 기존 호박고구마인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면역력 향상과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많다. 수량은 ‘풍원미’와 ‘호감미’보다 9~20%가량 더 많고 덩굴쪼김병과 더뎅이병, 뿌리혹선충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으로 생산한 ‘호풍미’를 당진, 해남, 영암, 강화지역에 보급한다. 아울러 외래 품종보다 수량이 많으며 저장 중에 단맛이 강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꿀고구마 ‘소담미’를 김제, 무안, 영주, 서귀포 지역에 보급해 국산 고구마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은 2016년 14.9%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36.9%로 2.5배 가까이 높아졌다. 2025년에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