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정책·세계산림총회 성과 확산
한국 산림정책·세계산림총회 성과 확산
  • 윤소희
  • 승인 2022.10.1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FAO 산림위원회서 선진 정책 공유
제26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의 산불 주제 특별 부대행사에서 패널 참석 중인 김진아 국제협력담당관
제26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의 산불 주제 특별 부대행사에서 패널 참석 중인 김진아 국제협력담당관

제26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에서 지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핵심 성과 및 한국 산림정책이 공유됐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개최된 제26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 26)에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 자리에서 120개 회원국과 산림 분야 현안을 논의함과 더불어 지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핵심 성과들을 발표했다.

이번 산림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해법, △산불 의제를 포함,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성과, △산림과 지속 가능한 목재·비목재 임산물 생산, △유엔 생태계복원 10개년 계획, △농업과 임업 간의 연계 등 의제를 현안으로 다뤘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성과를 논의하는 의제에서 산림청 수석대표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 범유행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회원국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총회 성과들을 이행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더욱 많은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회원국들은 지구와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림분야의 6가지 긴급 실천 과제를 담은 서울 산림선언문과, 지속 가능한 목재에 관한 장관급 선언, 산림 청년 성명의 채택이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끌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는 데 동의했다.

특히 총회를 계기로 핵심 파트너 국제기구들과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을 발족하고 이행하게 됐음을 알리며, 회원국들에 이러한 후속조치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독려했다. 

한편, 이번 산림위원회의 특별행사로 개최된 ‘기후와 사람을 위한 산불관리’ 주제 부대행사에서는 김진아 국제협력담당관이 초청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선제적 통합산불관리 사례 공유를 요청받아 토론에 참여했다.

현재 증가하는 한국 산불피해 사례와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합산불관리 체계를 소개했으며, 통합적인 산불관리의 중요성을 들어 국가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 하에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들을 공유했다.

특히, 산불대응 전담조직 운영부터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체계적인 예보 및 상황관제 시스템, 드론 및 ICT를 활용해 기존 산불대응 체계에서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