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산업미래포럼 - ‘인삼의 변화에서 미래를 묻다’
풍기인삼산업미래포럼 - ‘인삼의 변화에서 미래를 묻다’
  • 조형익
  • 승인 2022.10.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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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산업 전문가 강연 등 인삼산업 미래비전 제시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고려인삼의 항치매 효과 등 컨퍼런스
영주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학술행사와 포럼을 개최했다.
영주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학술행사와 포럼을 개최했다.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행사 기간에 ‘세계인삼산업을 말하다’를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인삼산업에 대한 글로벌 전략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행사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7일 풍기인삼산업 미래포럼에서 주최했으며 ‘인삼의 변화에서 인삼산업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풍기인삼산업 미래포럼에서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삼산업의 세계화와 엑스포’ 주제 강연을 발표했으며 이어 전문가들이 ▲고려인삼의 항치매 효과 ▲피부와 노화에 대한 인삼의 효능 ▲고려홍삼의 항바이러스 효과 ▲세계 약용작물과 인삼의 세계화 등을 놓고 차례로 발표했다.
이동필 전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인삼종주국의 위상회복과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면서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인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산업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국제행사인 만큼 풍기인삼의 세계적 홍보와 제품 수출, 소비촉진을 통한 인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보하고 영주시가 인삼산업을 주도하는 메카이면서 글로벌 인삼도시로 도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주제발표
인지기능장애 예방 및 개선
치매예방 증상 완화 효과

▲오세관 이화여대 교수= ‘고려인삼의 항치매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고려인삼의 기억력 개선, 혈행개선,  향산화, 향피로, 면역강화, 갱년기개선 등 6가지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기억력 개선에 대한 고려인삼의 효능은 인삼의 추출물과 주요성분(사포닌,비사포닌)은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연구에서 베타아밀로드 생성 경로, 타우린 생성 경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작용,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비아밀로이드 생성 경로, 아세티콜린 합성, 신경발생, 시냅스 가소성 및 정신운동 기능을 촉진하는 다중티켓작용을 통해 다양한 생리·병리학전 기전을 조절함으로서 인지기능장애를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고려인삼은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연구를 통해 비아밀로이드 생성경로, 아세틸콜린 생성, 신경발생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밀로이드 생성경로 , 베타아밀로이드 생성경로, 타우 단백질 인산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다중 타켓 작용을 통해 인지기능장애 예방 및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치매연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인인구는 60세에서 64세까지 1% 미만이던 연령이 85세로 증가하면서 뇌기능이 저하의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서울광역치매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는 2007년 43만 명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은 2조8천억원에 달했다. 국외는 2005년 3천만 명에서 2020년 1억8천만 명으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뇌질환 치료제도 급격이 상승했다. 세계 뇌질환환자 1억8천만 명이 연간 9천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 노질환 비용으로 약 3조 달러 규모를 사용하고 있다.
치매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 발생시 뇌세포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고 이것이 뇌세포에 병변을 일으킨다고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치매예방이나 치료제 개발의 일환으로 뇌세포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베타아밀로이드를 과량생성하게 만든 세포에서 진세노사이드 Rg3, Re 등이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 단 한 번의 경구 투여로 이러한 진세노사이드가 마우스 뇌중의 Aβ42의 축적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치매는 정신이상의 광범위한 장해를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치매발병률은 65세 이상에서 10% 정도, 80세 이상이면 2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잇다. 또한 치매의 원인으로 뇌의 기타 변성질환 즉 콜린기능 저하, 도파민 신경장해로 일어나는 파킨슨병, 혈관성 장해, 저빈도의 중독성이나 외 대사 이상도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삼이 치매예방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치매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인삼은 기억력개선에 대한 치료 보완제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포닌의 피부노화 및 염증억제
만성질환 효과 실험통해 증명

▲김수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책임연구원 = ‘인삼, 피부노화에 대한 효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인삼 원료 화장품을 통한 인삼산업의 다양성 제시했다. 노화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쇠퇴하는 것으로 노령화에 따라 나타나는 생체의 퇴화적인 변화를 말한다. 특히 피부노화는 외부영향과 상관없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내인성노화(자연노화)와 자외선, 흡연 등 외부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외인성노화(광노화)로 구분했다. 
인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DNA 손상복구능력, 세포교체주기, 상처회복, 비부장벽기능, 표피의 수분유지, 땀·피지분비 체온조절기능, 주름생성, 탄력감소, 피부처짐, 기미·검버섯 등 색소침착 등으로 인해  피부가 저하된다고 보고 했다.
고서에 따르면 건성피부, 종기, 각질제거에 많이 쓰여지면서 조선후기 여인들이 홍삼을 물에 넣고 그물에 목욕을 했다는 기록이 동의보감에 전해져 온다. 또한 본초강목을 보면 각종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켜 예방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인삼의 주요성분을 보면, 진세노사이드를 비롯해 인삼다당류, 단백질, 올리고펩타이드, 폴리페놀 등이 함유돼 있다. 인삼에는 고려인삼추출물, 고려인삼정유, 고압처리 고려임삼, 발효흑삼 등이 만성폐쇄성질환, 퇴행성질환, 운동 후유증, 관절염 등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발표했다. 
인삼화장품은 1966년 ABC 인삼크림을 시작으로 1973년 진생삼미, 1987년 설화 등 연 이어 개발·생산됐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삼함유 화장품을 보면, 로션, 스킨, 영양크림, 유기농인삼세럼, 미스트 등을 이용해 항산화, 미백, 항노화(주름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인삼의 효능은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음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분야는 인삼의 사포닌이 피부노화 및 염증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부미백, 여드름 완화, 주름제거에 유익해 수많은 화장이 이용되기도 한다.

진세노사이드 바이러스 증진 억제
기억력 증진 통한 항바이러스 효과 보여

▲민혜영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고려홍삼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삼의 효능을 통한 방향을 제시했다. 바이러스란 가장 작은 감염원으로 살아있는 세포, 즉 감염된 숙주세포내에서만 증식한다. 크기도 10~300nm(에볼라바이러스, 1nm) 정도로 육안으로 확인이 안될 정도로 작다. 조류인플루엔자 및 간염, 호흡기바이러스 등이 해당한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을 보면, 감기(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독감(독감바이러스), 장염(로타바이러스 및 노로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 콕사바이러스), 후천성 면역결핍증(HIV) 등 무수히 많다.
이런 병 치료를 위해 항생제(세균을 죽이는 것)과 항바이러스제(바이러스를 죽이는 것) 등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고려홍삼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면, 겨울철 흔하게 발생하는 독감바이러스는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 및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염에 염증을 일으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원인으로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이 없어 고양임 모델에서 고려홍삼 및 진세노사이드 Rg1, Rb1은 인터페론, ZAOS 등과 같이 항바이러스성 물질의 생성을 등자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고려홍삼 추출물을 세포주 실험에서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함께 인삼추출물은 마우스에서 이용한 실험에서 COVID-19를 일으키는 SARS-CoV-2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종감염성 바이러스 및 항바이러스제에서 내성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을 통한 예방 및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고려홍삼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부착 및 세포막 투과, 증식 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나 가장 주요한 기전인 면역력 증진을 통한 항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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