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근절 및 생화 확대 방안 시급”
“조화 근절 및 생화 확대 방안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2.09.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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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묘원 조화 금지 법적 강제 … 예산 수립 통한 홍보·교육 진행돼야
미세플라스틱·중금속 없는 공원묘원 만들기 토론회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시대 NO PLASTIC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묘원 만들기’ 토론회가 진행됐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시대 NO PLASTIC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묘원 만들기’ 토론회가 진행됐다.

시민·화훼단체, 국회의원들이 조화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모였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시대 NO PLASTIC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묘원 만들기’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북구·강서을)·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심상정 정의당 의원(경기 고양갑)·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 칠곡)이 주최했으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전인수)와 공동 주관했다. 

또한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 영남화훼원예농협 김성관 조합장, (사)한국절화협회 서용일 회장, (사)한국화원협회 박운호 회장, (사)전국공원묘원협회 유재승 회장,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가보훈처·국립서울현충원, 김해시청, 농협경제지주, aT화훼사업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대정잔디연구소 류주현 소장은 “조화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발생하고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헌화용 조화 사용의 문제점을 알리고 헌화용 생화 이용 증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환경국 김태문 국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에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근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화 근절 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해서는 법적 강제 규정 및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소비자연대 GCN3무운동 정현수 단장은 “국가 예산 수립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 전국공원묘원협회 유재승 회장은 “조화의 소각 및 쓰레기 처리도 어려움이 많다”며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 공원묘원협회는 관련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은 “조화로 인해 국내 절화시장의 왜곡 및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공원묘원 조화근절과 함께 NH생생화환 등의 사업도 활성화 해서 조화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이형우 사무관은 “플라스틱 폐기 부담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홍근훈 사무관은 “화훼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관련 의견을 적극 검토해 개선할 것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 이을영 팀장은 “대체할 수 있는 꽃이나 드라이플라워 등 대안이 있다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남화훼원예농협 김성관 조합장은 “국공립묘원부터 조화 사용 근절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해시청 김태문 국장은 “정부차원에서 먼저 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국공립 공원묘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정부차원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녹색소비자연대와 화훼단체 등과 함께 향후 조화 문제를 해결을 위한 방안 도출, 법 신설 및 개정,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