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원협, 농산물 APC 지원사업 선정
남원원협, 농산물 APC 지원사업 선정
  • 윤소희
  • 승인 2022.09.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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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6억 확보 … 스마트 APC 재구축
남원원협이 운영하고 있는 남원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경
남원원협이 운영하고 있는 남원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경

남원원예농협(조합장 김용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2024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 선정돼 자동화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남원원협은 이번 선정을 통해 APC 집하장 신축과 선별장 증축·개보수, 스마트설비, 유통장비 등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APC 구축의 일환인 이번 공모사업은 2개년 사업이며, 남원원협은 국비 18억 원, 지방비 3억6천만 원, 자부담 14억4천만 원 등 총사업비 36억 원으로 노후화된 APC 시설물과 낙후된 경영시스템을 스마트 APC로 재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이다.

2024년에 남원원협 스마트 APC 시설이 완공되면 자동화된 선별기를 활용해 공동선별 시간 단축에 따른 품질 향상 및 균일한 선별로 신선한 고품질 배 수출 확대가 가능해진다.

또한, 복숭아 공급확대로 대형거래처 납품 수요를 확보하고 ERP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데이터화 된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남원원협 관계자는 “2005년 8월부터 남원시에게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남원시 소유 APC를 지난 4월에 매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존 선별기의 노후화로 전체물량을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스마트 APC 시설이 새로 구축되면 선별능력이 제고돼 그간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원협은 주 취급품목인 복숭아, 딸기를 비롯해 남원시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관내 농협 중 유일하게 배 공동선별장을 운영해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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