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5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소재 신사시장을 방문해 재해피해 복구 및 추석 성수품의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개최, 시장 상인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신사시장은 현재 100여 개의 점포가 성업 중인 시장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17일까지의 집중호우로 인해 85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약 1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행안부에서는 신사시장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복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대상 할인쿠폰 예산을 최대 650억 원까지 지원해 추석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할인을 받으려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2~4만 원 한도로 20~30% 선(先)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한 후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소비자단체 등과 협업해 전통시장에서 할인받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공급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비,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하여 배추·무 등 농산물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정부는 이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복구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기선 기재부 차관은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7%로 금년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