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는 이마트, 과일류는 홈플러스가 저렴
채소류는 이마트, 과일류는 홈플러스가 저렴
  • 윤소희
  • 승인 2022.09.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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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1개 대형마트 주요 농축산물 15개 품목 가격 조사
가격 및 품질 정보 비교 후 식품 구매 필요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의 51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1곳, 홈플러스 11곳, 농협하나로마트 10곳, GS더프레시 9곳)에서 15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이나, 대형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 가격 및 품질 정보를 비교한 후 식품 구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품목의 최저가격(최고가격)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의 경우 ▷감자(100g)가 8원(520원)으로 가장 큰 차이(약 65배)를 보였으며, 과일류 역시 ▷배(10개)가 10,000원(50,000원)으로 약 5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은 ▷돼지고기(삼겹/100g) 4,780원(1,960원), 돼지고기(갈비/100g) 2,890원(1,184원)으로 각각 약 2.4배로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마트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계란, 배추, 무, 사과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닭고기, 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돼지고기(삼겹, 돼지갈비), 양파, 감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인천은 계란, 배 ▷충남은 소고기(설도/1+등급), 배추 ▷대전은 돼지고기(갈비) ▷광주는 감자 ▷경북은 소고기(등심/1+등급), 무, 사과 ▷울산은 소고기(설도/1등급), 소고기(등심/1등급), 돼지고기(삼겹), 닭고기, 깐마늘, 양파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추석 성수기 물가 가격조사 결과, 각 마트의 품목별 평균가격이 15.3%(깐마늘)부터 41.2%(돼지고기(삼겹))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단, 이번 가격조사는 조사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하여 조사한 것이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는 전국 마트별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대형마트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 유도, 추석 명절 물가 상승 견제를 위해 진행됐다”며,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마트, 유통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며, 소비자 또한 농축산물 할인쿠폰이나, 마트 자체 할인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 할인율 등을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