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경영체 성장세 뚜렷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경영체 성장세 뚜렷
  • 윤소희
  • 승인 2022.09.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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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액 17%·지역농산물 활용 25%↑

그간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78명에 대해 선정 전·후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 고용, 지역농산물 사용량 등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8월부터 매달 지역경제 기여도, 창의성, 미래성장 가능성 등이 우수한 경영체 1곳을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해 홍보하고 지원사업 추진 시 우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경영체 운영 형태는 농업회사법인 44개, 영농조합법인 21개이며, 사업유형으로는 1×2×3차 유형이 73개소로 대부분의 경영체가 융복합산업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56.9세로 50~60대가 68%로 가장 많고 40대 이하 20.5%, 70대 이상 11.5% 순이었으며, 대표자가 귀농·귀촌인인 경우는 39%, 30개소로 귀농·귀촌인의 참여가 활발한 점이 확인됐다.

’22년 선정된 8개 경영체를 제외한 70개 경영체에 대해 선정 전년도와 ’21년의 매출액, 고용인원, 지역농산물 활용, 방문객의 성과를 비교·분석했다.

’21년도 경영체 당 평균 매출액은 36.2억 원으로 선정 이전보다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 미만 경영체는 17개에서 13개로 감소하는 반면, 50억 이상 경영체는 10개에서 16개로 증가했다.

고용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6%이고, 경영체 당 평균 고용인원은 15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다. 고용인원 중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고용하는 경영체는 37%, 26개에서 43%, 30개로 다소 증가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유아식을 제조·판매하는 ㈜에코맘 산골이유식농업회사법인(제5호)은 매출액은 11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13.5배, 고용인원은 17명에서 54명으로 3.2배 증가해 매출액 및 고용인원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21년도 경영체 당 지역농산물 평균 사용량은 453톤으로 선정 이전보다 연평균 25% 증가했다. 대표적인 성장 기업인 지리산피아골영농조합법인(제24호)은 지역 농산물 사용량이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3차 산업 중심 경영체의 평균 방문객은 선정전 4만8천명에서 5만4천명으로 연평균 13%가량 증가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슬지제빵소(제50호)는 방문객이 연평균 33% 증가해 대표적인 3차 산업 영위 경영체가 됐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경영체들이 농촌경제 활성화 및 농가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이 확인되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여,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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