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도시와 농촌 농축협간 협력 강화
농협, 도시와 농촌 농축협간 협력 강화
  • 조형익
  • 승인 2022.09.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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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업 업무협약 … 새로운 동반성장 사업모델로 발전
도농상생기금 6,364억 및 영농자재 34억 전달식도 가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3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에서 참석 조합장들이 채택한 도농상생결의문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3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에서 참석 조합장들이 채택한 도농상생결의문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협력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이성희 중앙회장과 도시와 농촌 농축협 조합장,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별 도농상생공동사업 업무협약식(MOU) 체결, 도시 농축협이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된 도농상생기금과 영농자재를 전달하는 한마음전달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먼저,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 도농상생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16개 시도의 농축협 32개소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는 사업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 농축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함께 경제사업을 운영하며 동반상생을 지향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이다. 중앙회는 현재 추진 중인 19개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도농 간 상생 협력의 대표사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도농상생공동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도 고양 원당농협과 강원도 인제 기린농협은 강원도 인제군에 두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판로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충남 천안의 천안농협과 동천안농협 역시 공동투자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3만명의 소비자가 찾는 등 가능성을 확인하고 9월 정식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도농상생기금 전달식도 가졌다. 농협은 도농 균형발전 및 농촌 농축협 경제사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의 출연금으로 6,364억 원 규모의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농촌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농촌 농축협은 농축산물 수급불안에 따른 가격 변동성대응 등 판매·유통사업을 활성화 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