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티노이드 성분 함유 … 면역력 증진 큰 도움
◈ 밤
밤은 영양소가 풍부하여 옛말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라고 하였다. 밤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칼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밤의 속 껍질을 벗기면 나오는 노란 속살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울 수 있도록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밤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은 원기회복과 피로회복 등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을 불러일으킨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가공 방법은 말리려면 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생것으로 보관하려면 젖은 모래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다음 해 늦은 봄이나 초여름이 되어도 마치 갓 딴 것 같다. 생밤을 뜨거운 잿불 속에 묻어 완전히 익히지 않을 정도로 구워 먹으면 신장의 기를 보충해 신장질환에 좋고, 자루에 담아서 바람에 말려 매일 10여개씩 빈속에 먹으면 팔, 다리에 통증이 심하고 붓는 각기병 등 관절 건강에 이롭다. 생밤은 비타민 C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좋다.
밤 속껍질은 피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찧어서 가루내어 꿀에 개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를 탄력 있게 하여 노인의 얼굴 주름살도 펴지게 한다.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는 밤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품으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도움 되는 반면,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많은 섭취를 권장 하지는 않는다. 또한 밤은 포만감을 주어 배고픔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지만 100g 기준으로 162kcal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