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협, 국내육성 ‘신품종 배’ 미국 첫 수출
나주배원협, 국내육성 ‘신품종 배’ 미국 첫 수출
  • 조형익
  • 승인 2022.09.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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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조합장 “맛있는 배 유통으로 소비 늘려나갈 것”
나주배원예농협 지난 5일 수출선과장에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을 비롯해 나주배원예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배(신화, 화산) 첫 대미수출 선적행사를 가졌다.
나주배원예농협 지난 5일 수출선과장에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을 비롯해 나주배원예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배(신화, 화산) 첫 대미수출 선적행사를 가졌다.

지난 5일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동희) 수출선과장에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을 비롯해 나주배원예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배(신화, 화산) 첫 대미수출 선적행사를 가졌다.

이번 선적된 국내육성 신품종은 ‘신화’ 20.4톤 (4,080상자/5kg), ‘화산’ 6.8톤 (1,360상자/5kg) 40피트 컨테이너 2대인 27.2톤 규모로 ㈜희창물산(권중천회장)을 통해 미국 H마트로 수출된다.

신화품종은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신고와 화산품종을 교배해 육성한 우리품종으로 수확기가 9월 상순이고 외관은 신고와 비슷하면서 높은 당도와 과즙이 풍부하여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추석이후 NH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과 희창물산을 통해 수출할 ‘창조’품종은 수확기가 9월 중순이고 크기가 신고품종보다 20% 이상 커 선물용으로 제격이며, 날씨변화에 따른 맛의 변화가 적은 우수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희 조합장은 “배 소비촉진을 위해 8~9월에는 조생종 신품종을 유통하고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는 맛이 든 신고품종을 유통하면 지금보다 배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금 10%대에 불과한 신품종배의 비율을 20%대까지 늘려 배를 상시 소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시장 윤병태)에서는 나주시민이 관내 농지에 600평 이상 국내육성 신품종을 신규 식재할 경우 ‘배 우리품종 생산단지조성사업’을 통해 묘목, 배수, 관수, 덕시설을 100% 보조사업으로 연차별 지원해 집중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