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비축물량 대폭 확대 공급
배추·무 비축물량 대폭 확대 공급
  • 윤소희
  • 승인 2022.08.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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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폭우 등 영향 전년대비 생산량 각각 8.3%, 17.1% 감소
aT, 양념류 및 두류 등도 평소보다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 양념류 및 두류 등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 공급키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 양념류 및 두류 등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 공급키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 양념류 및 두류 등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 공급키로 했다.

이와관련 공사는 지난달 2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비축농산물 공급 확대 및 소비자 체감 물가안정 등 대책 마련을 위해 김춘진 사장 주관으로 KREI, 롯데마트, 대아청과 등과 합동으로 추석물가 대응 긴급 농산물 수급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최근 농산물을 포함한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개월 연속 6% 이상 상승했다고 보고, 배추·무, 양념류 및 두류 등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추와 무는 폭염·장마·폭우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이 각각 8.3%, 17.1% 감소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공사는 수매물량 및 출하조절시설 물량을 추석 전에 일일 50~200톤까지 도매시장에 확대해 방출키로 했다. 

마늘과 양파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물량을 늘려 시장에 공급하며, 두류는 두부, 장류 등 실수요단체의 수요를 반영해 공매 물량을 확대하고, 콩나물콩은 추석 전에 3천톤을 공급한다. 금년도 가격이 상승한 감자는 수매 및 TRQ 수입 물량을 확보, 일일 100톤 수준으로 시장에 지속 방출하여 국민 밥상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하반기 대파와 양파의 할당관세 쿼터를 식품제조업체 등 실수요자 배정을 통해 해당 품목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안정을 위해 추석 전 성수품 알뜰 구매정보 제공과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산물 긴급 수급대책 회의에서 기관·유통업체들의 도매시장 반입현황 및 소비자 구매 경향,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추석 수요에 대응해 비축농산물을 차질없이 공급하여 국민 밥상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도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