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비약적 성장
농식품 수출 비약적 성장
  • 조형익
  • 승인 2022.08.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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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8.3% … 가정간편식 인기속 시장 다변화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수출연구사업단 세미나 개최
선박물류 적체 및 항공편 감소 등 물류난 지속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이 8.26%에 달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산업전체 평균은 3.31%에 증가에 그쳤다.

이는 최근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개최한 2022년 수출연구사업단 수출활성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노태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사업처장이 발표한 최근의 수출의 흐름을 보면 무역분쟁, 코로나, 공급망 병목현상 등 어려운 외부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식과 가정·간편식의 인기 속에 시장의 다변화로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1년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 보면 김 6억9천만 달러, 라면 6억7천만 달러를 비롯해 인삼 2억7천만 달러, 딸기와 포도가 각각 6천만 달러와 4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91억5천만 달러에서 2021년 113억7천만 달러를 기록 5개년 연평균 5.6%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코로나19이후 시장의 흐름을 보면 비대면 유통·소비 시장의 급성장, 건강관련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한류확산에 따른 한식 수요 확대, 글로벌 물류난 및 비관세 장벽 강화 등 교육조건 악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유통·소비 시장은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 회수의 감소 속에 온라인 구매 및 배달 등 구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시장 및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다. 2020년 12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소매 기준 4조 2,8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대량공급 및 유통구조의 복잡함, 낮은 단가, 냉장·냉동 물류의 애로 등이 겹치면서 시장의 확대가 어려웠으나 코로나이후 구매수요 증가 및 유통업체 공급망 강화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아태지역의 풍부한 유통인력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소득이 증가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 수출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세계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반면 글로벌 물류난 및 비관세 장벽의 강화로 교역조건은 순탄치 않은 양상을 띠고 있다. 선박물류 적체 현상 및 항공편 감소 등의 물류의 애로를 겪고 있다. 올초 미국 서부행 해상수출 컨테이너 평균 운송료가 전년 동기 대비 227.3% 까지 상승했고 선박 물류 적체 현상도 심화됐다. 

또한 국가간 선박, 항공 운행감소로 운송지연 및 물류비가 오르면서 수출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19이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수입식품 개정, 유럽의 EO관련 수입규제 강화 등 세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교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글로벌 물류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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