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A 과테말라 센터 개소
KOPIA 과테말라 센터 개소
  • 권성환
  • 승인 2022.08.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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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선진 농업기술·성공 경험 전수키로
KOPIA 과테말라 센터 개소 현판 제막식 모습. 좌측부터 이충만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참사관, 호세 앙헬 로페즈 캄포세코 농축산식품부 장관, 알레한드로 에두아르도 쟈마테이 파야 과테말라 대통령,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장안철 국외농업기술과장, 박선용 KOPIA 과테말라 센터 소장
KOPIA 과테말라 센터 개소 현판 제막식 모습. 좌측부터 이충만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참사관, 호세 앙헬 로페즈 캄포세코 농축산식품부 장관, 알레한드로 에두아르도 쟈마테이 파야 과테말라 대통령,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장안철 국외농업기술과장, 박선용 KOPIA 과테말라 센터 소장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과테말라 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전 세계 코피아 센터는 23개소로 늘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6일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농축산식품부에서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농업 분야 기술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피아 과테말라 센터 개소는 지난해 6월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담 당시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양국 간 고위급 회담 및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올해 7월에 한-과테말라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과 코피아 센터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구체화 논의가 이뤄져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 농축산식품부 장·차관, 대통령단 기획 비서관, 농업과학기술청 청장 등 30여 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해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과테말라 측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970∼80년대 다수확 품종인 통일벼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주곡인 쌀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성공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그동안 과테말라와는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를 통해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해 오면서 벼 육종과 프리홀(강낭콩의 일종) 품종개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소식 참석차 과테말라를 방문 중인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대통령과 고위급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한-과테말라 농업기술 협력사업의 추진 방향과 성과에 대해 논의한 뒤 양국 간 농업기술 교류를 넓히고 상호국익을 위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지자는 공동 비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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