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농작물 피해 전국 1,773ha
집중호우 농작물 피해 전국 1,773ha
  • 윤소희
  • 승인 2022.08.1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황근 장관, 충남 부여 피해 현장점검
농업 분야 전기관 긴급복구 지원 총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우)은 지난 16일 충남 부여군의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우)은 지난 16일 충남 부여군의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전국적으로 지속된 호우로 총 1,773.8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농작물 침수피해는 1,750.9ha, 낙과 및 유실피해는 22.9ha가 발생해 전국 1,773.8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과수는 76.0ha, 채소는 458.7ha, 밭작물은 123.2ha, 벼는 991.5ha, 특작 및 화훼 등은 101.5ha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침수 및 낙과·유실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134.9ha, 강원 274.5ha, 충북 69.3ha, 충남 1,110.7ha, 전북 134.8ha, 세종 4.6ha, 인천 45.0ha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충남 부여군의 고추, 멜론 시설하우스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피해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추석 명절이 임박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국적인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추석 전에 지급하고,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하여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하여 호우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추석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재해상황실을 중심으로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점검하고 사전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 중이며, 피해가 발생한 지역 및 작물에 대한 농가 기술지도 및 영양제 할인공급(25~50%)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에 대파대 등 재해 복구비와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