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신품종 ‘홍산’ 싱가포르 첫 수출
마늘 신품종 ‘홍산’ 싱가포르 첫 수출
  • 권성환
  • 승인 2022.08.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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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육성 신품종 안정적 해외시장 확보 나서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마늘 ‘홍산’이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양한 해외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마늘 ‘홍산’이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양한 해외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마늘 ‘홍산’이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양한 해외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1일 부산항을 통해 처음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된 ‘홍산’ 마늘은 충남 홍성군 홍성마늘연구회 소속 농가에서 생산한 깐마늘 200kg과 통마늘 100kg 총 300kg이다. 

농촌진흥청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일반 마늘보다 껍질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많은 ‘홍산’ 마늘 특성상 장기간 선박운송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용 품질관리 기술을 적용했다.

마늘 건조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수출 상품화를 위한 관련 기술은 파속채소연구소에서 지원했다.

농촌진흥청은 ‘홍산’ 마늘이 시범 유통될 싱가포르 레스토랑과 김치공장, 소매점을 대상으로 현지 반응과 품질 경쟁력을 평가했다.

또한, 이번 시범 수출 결과를 바탕으로 ‘홍산’ 마늘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장거리 해상운송 신선도 유지 기술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수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산’ 품종 특성상 수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수년간 종자발아 시험과 생산력 검정 연구를 통해 육성한 품종이다. 2020년에는 대한민국 우수 품종 대상(대통령)을 수상하며 우수 품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