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활동, 방제비용 및 노동력 절감 효과
천적활동, 방제비용 및 노동력 절감 효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8.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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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원, 전국 47개소 추진·상담 등 반응 좋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방제 비용과 노동력은 줄이고, 수확량과 소득은 안정적으로 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 11개소, 2021년 19개소에 이어 올해 전국 17개소에서 고추, 딸기, 파프리카 3개 작목을 대상으로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을 습득할 의지가 강한 농산물 생산 경영체를 대상으로 생육 초기 집중 상담을 진행해 농가의 천적 활용 능력을 키우고 지자체 천적 활용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천적을 활용하면 약제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약제로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박처럼 잎이 넓은 덩굴성 작물의 경우에는 약제를 뿌려도 해충에 닿기가 어려워 천적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딸기는 벌의 수정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꽃이 필 때 약제를 뿌리면 벌 활동이 줄어들어 수정이 불량해지고 기형 과일이 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해 천적 활용 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 농가의 수확량과 소득 모두 천적을 사용하지 않은 농가와 같거나 증가했다. 

딸기의 경우 경기 화성, 전북 정읍, 경남 밀양, 경북 고령지역에서는 수확량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전남 화순의 농가에서 천적을 사용하지 않은 농가보다 11% 많은 수확량을 올리기도 했다. 파프리카(강원도 철원·양구, 전북 정읍)는 2~3%, 고추(경북 상주)는 최대 10%까지 수확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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