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동 춘천원예농협 조합원
김의동 춘천원예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2.08.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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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농사 토양·양액 배지 관리 가장 중요
각종 병해충 대비 적용 약제 살포
김의동 조합원이 시설농원을 살피고 있다.
김의동 조합원이 시설농원을 살피고 있다.

“토마토 농사는 토양·양액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찬호) 김의동(63)조합원은 “최근 이상기후가 심해져 농사를 짓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환경에 맞게 작물이 토양에 잘 자랄수 있도록 토양·양액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춘천 신북은 율문리에서 시설하우스 11,570㎡(3,5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40년차 베테랑 농업인 김의동 조합원은 자신의 농원에서 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주력으로 생산하는 토마토는 연간 60톤 가량 생산돼 농협 공판장, 가락시장 등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김 조합원은 자신의 농원 관리를 “가장 기본적으로 토마토류를 안정적으로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설재배지내 토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위가 높거나 침수의 위험이 없고 토양병이 없으며 뿌리가 충분히 뻗을 수 있는 재배적지 토양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볏짚과 퇴비를 주력으로 토양을 관리해주고 있다”며 “과다한 퇴비시용과 같은 제한된 시설재배지 토양 내 양분과잉 시비는 염류집적이나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주범이기에 적절한 양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해충 관리에 대해서는 “시설 토마토 재배시 황화바이러스, 총채벌레 등의 피해에 대비해 3~4일에 한번씩 분무기를 통해 약제를 꼼꼼히 살포하고 있다”며 “환기를 철저히 하며 시설 내가 과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고,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조합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력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며 “웃돈을 줘서 힘들게 인력을 구해도 시간만 때우다 가거나 무단이탈하는 경우가 허다해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