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병해충 대비 적용 약제 살포
“토마토 농사는 토양·양액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춘천원예농협(조합장 김찬호) 김의동(63)조합원은 “최근 이상기후가 심해져 농사를 짓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환경에 맞게 작물이 토양에 잘 자랄수 있도록 토양·양액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춘천 신북은 율문리에서 시설하우스 11,570㎡(3,500평)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40년차 베테랑 농업인 김의동 조합원은 자신의 농원에서 토마토·대추방울토마토·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주력으로 생산하는 토마토는 연간 60톤 가량 생산돼 농협 공판장, 가락시장 등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김 조합원은 자신의 농원 관리를 “가장 기본적으로 토마토류를 안정적으로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설재배지내 토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위가 높거나 침수의 위험이 없고 토양병이 없으며 뿌리가 충분히 뻗을 수 있는 재배적지 토양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볏짚과 퇴비를 주력으로 토양을 관리해주고 있다”며 “과다한 퇴비시용과 같은 제한된 시설재배지 토양 내 양분과잉 시비는 염류집적이나 연작장해를 일으키는 주범이기에 적절한 양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해충 관리에 대해서는 “시설 토마토 재배시 황화바이러스, 총채벌레 등의 피해에 대비해 3~4일에 한번씩 분무기를 통해 약제를 꼼꼼히 살포하고 있다”며 “환기를 철저히 하며 시설 내가 과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고,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조합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력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며 “웃돈을 줘서 힘들게 인력을 구해도 시간만 때우다 가거나 무단이탈하는 경우가 허다해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