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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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8.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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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꼭지 무절단 유통
신선도 유지에 효과 높아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인 사과 수확기가 도래하면서 노동력 절감 및 신선도 유지 등을 위해 꼭지무절단 사과를 유통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눈으로 먹는 사과’에서 ‘맛으로 먹는 사과’로 전환하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꼭지를 무절단한 사과를 유통하면 농업경영비 절감 효과는 물론 신선도가 높은 사과를 유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꼭지 절단 사과의 유통구조를 개선효과는 물론 사과 생산 농가의 인건비 및 생산비 줄이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호주·미국 등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꼭지가 있는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꼭지를 절단해 사과를 유통하면 불량품으로 취급될 뿐만 아니라 판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3년 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인력구하기는 어렵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이 상승된 상황에서 사과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면 과수농가의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줄이도록 모두 노력할 때이다.

■서병진<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