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이른 추석을 대비한 추석용 과일의 색택·당도 등 품질 향상이 관건이 되고 있다.
추석에 맞춰 출하시기 또한 예년에 비해 5~10일 가량 앞당겨지면서 미숙과나 저품위과 유통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품(上品)과를 수확할 수 있도록 수확시기를 고려해 과일의 색택·당도를 높이는 가지 유인이나, 잎 솎아내기, 반사필름 깔기 등 재배기술을 추진해야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25일을 전후해서 성수품을 위한 수확·출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상순인 지금부터 색택·크기가 양호한 제품을 수확하기 위한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요해지고 있다.
사과의 경우 수확 3~4주 전부터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여 착색과 당도를 증진시키고, 나무 수세에 따라 잎 솎아내기를 적절하게 실시해야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서는 햇볕데임을 방지할 수 있도록 탄산칼슘제제 등을 살포하는 등 예방 관리를 해야 한다.
배의 경우에도 수확 3~4주 전부터 질소질 비료와 관수량을 줄이고, 웃자란 가지를 적절히 솎아내며 양분관리에 집중해야한다.
또한, 사과와 배를 수확할 때는 숙기가 조금씩 차이 나므로 익은 과일부터 골라서 3회 정도로 나눠 수확하는 것이 상품과 수확에 보다 유리하다.
추석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장에서는 올해 과일이 풍년인 만큼 가격하락이 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수급대책이 추진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정부는 추석이 지난 후에도 과일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홍수출하로 인한 공급량 불안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산지 모니터링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