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산림 분야 고위급 면담 실시
한-캄보디아 산림 분야 고위급 면담 실시
  • 윤소희
  • 승인 2022.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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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양국 산림협력 현황·발전계획 논의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과 벵 사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과 벵 사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2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및 산림청 등과 면담하고, 양국 간 산림협력 현황과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벵 사콘(Veng Sakhon) 장관, 케오 오말리스(Keo Omaliss) 산림청장, 탄 판나라(Tan Phannara) 축산청장, 여연 차이(Ngin Chhay) 농업국장 등과 오리엔트그룹의 장재진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산림 분야 고위급 면담은 오는 8월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될 제6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앞두고, 기관장 간에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 한국 산림청장 예방 일정을 마련해주신 벵 사콘 장관과 케오 오말리스 산림청장님 등 캄보디아 대표단께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 청장은 “양국 산림청 간 협력하고 있는 △레드플러스(REDD+) 시범사업, △한-메콩 산림협력센터 운영, △한-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한국 민간기업의 해외산림투자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벵 사콘 농림수산부 장관은 “한국에서 남성현 산림청장님을 직접 뵙고, 협력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뜻을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케오 오말리스 산림청장은 “이번 8월 말 예정된 제6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 산림청의 산림 르네상스 추진전략 등 정책 비전을 공유받고, 협력사업에 대해 더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산림청은 2008년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하의 산림청과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해외 조림 투자, 레드플러스(REDD+) 사업 등을 통해 산림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