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연합회
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연합회
  • 권성환
  • 승인 2022.08.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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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입체적 품질관리 체계 구축 … 고품질 복숭아 ‘정평’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장 회의 모습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장 회의 모습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동부원예농협(조합장 유재웅) 작목반연합회. 복숭아 생산단계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와 만나는 매장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단계별 입체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생산 

장호원 복숭아를 대표하는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연합회(회장 서정진)는 25개의 작목반으로 구성돼 285명의 농가가 소속돼있으며, 연간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기동부원예농협 작목반회원들은 소비자에게 고품질 복숭아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단계·작업공정이 꼼꼼한 것으로 정평나있다. 복숭아의 생산단계에서 최종 소비자와 만나는 매장에 이르기까지 햇사레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단계별 입체적인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품질관리 체계는 총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산단계 ▲상품화 및 출하단계 ▲도매시장 품질관리원 운영 ▲소비자와 함께하는 품질모니터링(소시모)로 구분된다.
작목반 회원들은 햇사레 복숭아 고품질 생산재배 매뉴얼 및 지속적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노후되거나 맛 없는 품종 대신 당도 높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APC 입고-선별-포장단계에서 최신식 기계 및 인력에 의한 꼼꼼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종사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조합에서 실시하는 품질관리 교육받아 반입, 투입, 포장단계에서 엄격하게 비품을 제거하고 있다. 
출하작업은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일반출하와 공선출하로 나뉜다.
 

금호작목반 교육모습
금호작목반 교육모습

일반출하(전량출하)의 경우 농업인이 수확 후 직접 선별, 포장해 공동출하를 위해 APC에 상품을 집하한다. 집하된 상품을 APC 검품원이 검품하고 도매시장 등으로 출하된다. 또한 농업인이 표준규격에 의해 선별하기 때문에 APC로 반입하면 2~3명의 검품원이 반입된 복숭아를 샘플검품해 불량률이 현저히 낮다.
공선출하(전량출하위임)의 경우 농업인이 수확 후 1차 선별해 APC로 반입하면 조합에서는 상품 인수부터 최신식 선별기 투입, 선별, 포장, 출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수확한 고품질의 복숭아는 일반출하의 경우 가락시장, 영등포 등으로 출하되고, 공선출하의 경우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또한 작목반연합회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 제도인 G마크 인증, 농수축산물 안전관리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GAP 인증, 저탄소 인증 등 세 가지를 보유한 농가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이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복숭아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작목반원들의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장호원 황도 품평회에서 다수 수상 및 우리나라 과수산업의 가장 큰 축제인 2021 과일산업대전에서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수상, 경기도지사상(과일부문) 등을 잇따라 수상해 장호원 복숭아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반원들 간 두터운 유대관계와 실질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정기모임을 수시로 갖고, 친목 도모는 물론 반원들 간의 소통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병해충 방제, 종자공유, 토양관리 등 재배기술에 대한 강의 및 생산과 판로확보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경기동부원예농협 햇사레 복숭아가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경기동부원예농협 햇사레 복숭아가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조합에서는 바쁜 영농철의 영농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잦은 교육을 하기 힘든 상황에 알맞은 방법을 고안하던 중 대중적이고 간편한 유튜브를 통해 올해 초부터 전 조합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휴대폰 조작이 어려운 고령 조합원을 위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유튜브 채널 주소 안내를 돕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제공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영농지도와 공지사항 전달은 조합원들의 영농고충과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와 함께 PLS강화에 대비한 교육도 실시해 농약 오남용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동부원예농협 서정진 작목반연합회장은 “고품질 복숭아 출하를 위한 철저한 선별 작업과 반원들 간의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가지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전국 도매시장 및 소비자 들에게 신뢰 받는 작목반으로 정평 나있다”고 말했다. 

과수농업인 현장간담회 모습
과수농업인 현장간담회 모습

# 마케팅 창구 일원화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 우뚝

특히 이들이 출하하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라는 의미를 지닌 햇사레는 지난 2003년 경기동부원예농협, 충북 음성농협, 감공농협, 경기 장호원농협이 연합해 런칭한 브랜드는 경기동부원예농협을 넘어서 대한민국 복숭아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콘마케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햇사레 과일 브랜드의 가치는 1,7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가치를 처음 평가했던 2007년(954억 원)보다 80% 가량이 증가한 셈이다.
대한민국 농산물 파워브랜드, 햇사레로 불리며 광역 협력시스템 구축, 브랜드 마케팅 역량 강화, 고품질 안전생산 유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마케팅 창구 일원화로 사업실적 734억 원을 달성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본격적인 햇사레 황도 복숭아의 출하시기를 맞아 판촉행사를 같이 열자고 제안하고 있다. 햇사레조공법인에 따르면 햇사레 브랜드 복숭아를 출하할 때 조공법인이 우선 산지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철저 검수, 각 지역 도매시장에도 품질관리단을 파견하는 등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들도 햇사레 복숭아에 대해 누구나 좋아하는 복숭아 브랜드, 당도가 보장된 브랜드라고 인식한다.
특히 햇사레브랜드는 각종 복숭아 브랜드 평가대회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다.
농산물 마케팅 대상, 2012 국가브랜드 대상, 농림수산식품부(원예농산물 부문) 은상, 2017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산지유통종합대상 등을 수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숭아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김윤구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판로를 추가 확보해 햇사레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수취값을 높여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유재웅 조합장
“농산물 유통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터”

경기동부원예농협 유재웅 조합장은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 유통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유통시키는 품목 농협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조합장은 “과수 재배 농업인들에게 농업자금을 공급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 환경에서 농업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농협은 각종 농업인 교육지원사업의 지원,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 개최 등의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여년의 농산물 취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과수 전문 품목 농협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과수 재배 농업인의 권익향상 및 농산물 유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또한 지역 사회에 헌신하며 가치 있는 정도 경영을 실천하는 건실하고 안전한 대표 금융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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