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 구축해 운영 중인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NABIC)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5월 2030년 초고성능컴퓨터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핵심사업 중 하나로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7개 분야별 전문센터를 지정했다.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는 전문 분야별 특화된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의 구축·운영과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 관련 연구과 연구 성과의 확산, 데이터 관리·제공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농촌진흥청은 생명 연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적인 연구·활용을 위해 2018년 기상청 초고성능컴퓨터 3호기 일부(0.1 페타플롭스)를 관리전환 받아 세계 최초로 도라지 유전체를 해독하고 다양한 내·외부 연구의 빅데이터 분석 기간을 단축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기상청 초고성능컴퓨터 4호기(4.35 페타플롭스) 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를 끝내고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 연구동’을 짓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 지정으로, 국가센터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연계해 보유 자원 중 60%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 공개한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3단계에 걸친 지원 체계, 다양한 인력 양성 체계의 구축과 운영으로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학연에 효율적인 초고성능컴퓨팅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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