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홍로 생육상황 양호
추석 성수품 홍로 생육상황 양호
  • 윤소희
  • 승인 2022.08.1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로 과실크기 평년대비 3% 내외 커
농식품부, 주산지 점검 … 공급원활 전망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홍로 작황 및 과실 비대가 양호해 추석 전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추석 성수품인 사과(홍로) 주산지인 전라북도 장수군의 사과 생육상황을 점검한 결과, 작황이 양호해 추석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평년과 큰 차이가 없고,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미미하며 생육기 기상 조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병해충이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고 사과의 생육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추석에 쓰이는 홍로의 과실 크기는 현재 전년보다 6%, 평년에 비해 3% 내외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홍로의 경우 경남 거창, 전북 장수 등 일부 주산지에서 출하를 시작한 농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20일을 전후해 출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수군 조합공동사업법인 박평열 대표는 “추석 성수품인 홍로의 경우 올해 저온 피해도 없고 기상도 양호해 생육상황이 매우 좋으며, 현재 과일 크기도 예년보다 더 커 추석 전 수확·출하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지만, 현재까지 사과를 포함한 과일 작황이 양호한 상황으로 추석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성수품 공급 및 가격안정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추석을 대비해 농식품부와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 동안 시장 유입물량을 평시 대비 확대 공급하고, 소비 쿠폰을 활용한 선물꾸러미 할인판매 등 성수품 수급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