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물가관리 대책 마련 촉구
농식품 물가관리 대책 마련 촉구
  • 윤소희
  • 승인 2022.08.03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황근 장관 “추석 물가안정 총력 기울일 것”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개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여·야 위원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전체회의에서 농식품 물가 안정 및 식량안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소관기관의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5개의 소관기관은 각 기관의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당면한 현안사항을 중점으로 보고했으며, 농해수위 위원들은 각 기관을 상대로 농식품 물가 관리, 쌀 시장 격리, 낙농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기점으로 농식품 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비 절감 지원과 철저한 재해 대응으로 국내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익직불제의 기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업직불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늘어나고 있는 자연재해, 반복되는 수급 불안 등 농가의 경영위험에 대한 관리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지·자금·주거, 교육·컨설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며 “스마트팜부터 온라인 도매거래까지 농업 전 단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과 유통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야 위원들은 쌀값 하락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질타하며, 쌀값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및 식량안보와 연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산림청에는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낙농제도 개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대응, 항만개발에 따른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농해수위는 이번 소관기관의 업무현황보고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되는 결산 심사 및 정기국회의 법안·예산안 심사, 국정 감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