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에 5년간 1조원 투자
외식산업에 5년간 1조원 투자
  • 윤소희
  • 승인 2022.08.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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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산업 혁신 플러스 대책 발표

코로나19와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로 인해 위축된 외식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1조 원이 투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외식산업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한 ‘외식산업 혁신 플러스 대책(제3차 외식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외식산업 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외식산업 진흥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서, 그간 연구용역과 외식산업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식산업 발전 토론회를 통한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계획에서는 ‘글로벌 외식산업 선도국가로 도약’을 새 비전으로 정하고, 향후 5년간 외식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10개, 매출 1조 원 이상 외식기업 5개, 외식기업 해외 매장 수 5,000개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외식 분야 푸드테크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푸드테크 새싹기업(스타트업) 개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해 인력난 및 인건비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성 및 부가가치를 향상한다.

지역별 음식 특화거리 중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조리·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푸드테크를 적용한 스마트 외식거리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및 창업 공동체 공간 조성 사업 지원 매장에도 푸드테크 제품 도입을 지원한다.또한, 국내 외식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유망 해외진출 국가에 ‘해외진출 상담데스크’ 설치·운영, 해외진출 단계별 수요에 맞게 지원 항목 다양화, 유망 진출국가 외식시장에 대한 월 1회 상세 정보제공을 통해 예비진출부터 현지화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글로벌 외식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한류 콘텐츠와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 국내 외식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외식기업 임직원 대상 해외진출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농업과 상생을 위해 농수산식품거래소(eaT) 시스템과 농식품온라인거래소를 통해 외식기업과 생산자조직 간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 외식기업과 협력으로 지역특산물의 식재료 활용 확대 유도, 외식업체의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이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농촌 관광과 지역 외식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향토 음식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관광사업 지원 및 홍보 강화, 향토음식의 간편식 상품화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 외식기업과 농촌의 자매결연을 통한 재능기부, 재난피해 복구, 일손 돕기 등 활동 장려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감염병 재유행,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에 대비한 외식업체의 ‘위기 대응 지침(가이드)’을 마련해 업계에 보급하고, 다양한 우수 경영사례 발굴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외식업 경영 정보 제공을 통해 외식업계의 위기극복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