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및 확산 우려가 커 식물검역의 기능강화가 중요한 시점임에 따라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가 확대 개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6개 지역본부 및 검역관의 전문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농림축산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식물병해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대학생들에게 병해충에 대한 전문성 조기 배양 지원 및 외래병해충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처음으로 농과계열 대학생까지 확대해 개최됐다.
검역본부는 매년 순차적으로 식물병리와 식물해충 분야를 구분해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해충 분야에 대해 시행했다.
검역본부 검역기관 평가는 기존대로 개인 역량평가를 통한 우수 검역관 선정과 함께 기관 단위 실험실 정밀검역 업무처리 능력을 종합 평가하기 위한 기관 역량평가를 병행해 실시했다.
아울러, 대학생 참가 부문은 전국 농과계열 대학교에서 식물병해충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았으며, 식물검역에서 중요한 해충과 사회적 관심이 높은 해충 등에 대해 검색 및 분류동정 방법 평가 등 해충 전반에 있어 참가 학생들의 실력을 겨뤘다.
경진대회 평가는 해충일반, 딱정벌레목, 매미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응애목, 총채벌레목, 선충 등의 분야에서 주·객관식 혼합형 60문항이 출제됐다.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우수 검역기관 2팀과 검역관 4명 및 대학생 5명을 선정해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상장 11점 및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기관의 역할과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최신 병해충 검역동향 및 정보 교류를 통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검역본부 홍성진 식물검역부장은 “기후 변화 및 국제교류 확대 등으로 인해 식물검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전문역량을 강화하여 해외 악성병해충의 유입을 막아 우리나라 자연과 농업환경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식물검역 전문역량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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