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과수농가의 불안감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S사의 예방약제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름철 장마가 지나면서 폭염주의보와 함께 습도가 높아지며 농가는 과수화상병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에 한번 감염되면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매몰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로 알려져 국내에서 발생한 과원은 모두 매몰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S사에서 개발한 B약제가 과수화상병 예방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안성지역에서 과수원 4,000평 규모의 배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농가는 “안성지역은 과수화상병 감염지역이라서 평상시에도 주의심을 갖고 나무를 관찰하는 등 예방방제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피해갈 수 없었다”며 “작년 6월 2주에 접어들었을 때 의심주가 4~5주가 발생해 S사에서 개발한 약제를 배나무에 주었더니 추가로 발생이 안됐을 뿐만 아니라 주사제를 놨던 나무에 새롭게 잎이 나오는 등 호전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방제는 3월말 석회보르도액 및 항생제와 5월 적과 전, 10월 항생제 등 연간 4회방제하고 있을 정도로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S사의 예방제를 수간주사제로 주고 난후 현재까지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충북 충주의 한 사과농원도 “지난해 600여 평의 사과과원을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매몰했다”며 “지난해 의심주가 발생했던 나무에 S사에서 개발한 B약제를 수간주사제로 예방 했더니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매몰처리한 과원은 콩으로 대체 작물을 심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병이다. 1780년 미국 동부지역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유럽, 캐나다, 중국 등 60여 개 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경기 안성과 천안지역에서 최초 발병한 후 강원도와 경북, 전북지역까지 발생하며 과수농가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