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및 투명경영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할 터

“식물의 증산작용을 잘 활용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물 생리활성 전문기업 (주)바이오플랜의 류승권 대표는 “식물의 증산작용이 시작되면 수분스트레스, 즉 건조스트레스를 활용해 식물의 생리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증산작용시 엽록소가 빨리 파괴되지만 오히려 이를 활용해 증산작용 기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첫서리가 일찍 오고 늦서리가 늦게 오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16일에 온도가 영하 3~-4℃ 까지 내려가면서 콩의 성숙기에 동해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 날 사과(부사) 역시 착색이 발현될 시기에 영하로 떨어지면서 색택을 좋게 하는 안토시아닌의 기능 저하로 착색이 불량하여 품질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자가 성숙하는 시기에 건조스트레스를 주면 성숙신호를 인지해 종자 스스로 성숙호르몬을 합성하기 때문에 당도, 색깔, 향 등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처음에 제품을 만들어놓고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공부했다”며 “식물생리학 서적을 놓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갖게 됐을 뿐만 아니라 증산작용 등이 상호 연결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인 빛의 세기를 비롯해 물, 이산화탄소, 온도 , 양분 등 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식물이 동화작용을 일으켜 크게 만들려는 과정을 설명해야 되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즉, 식물의 저분자 구조의 물질을 갖고 고분자 구조로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는 것.
류 대표는 “식물 안에서 녹말이 포도당으로 바뀌고 포도당이 산소와 발열을 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식물은 포도당을 체내에 저장했다가 뿌리, 열매로 양분을 보내 휴면타파 기능을 한다며 이것이 호흡대사인데 이런 매커니즘을 이해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터득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식물생리제품 각각의 특성을 규명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시판 중인 농자재를 벤치마킹 하지 않고 안전하면서 효과가 높은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농민도 돈 벌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며 “사용 중인 농자재 역시 저렴하면서 효과를 높인 제품이 시중에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이 잘 살아야 농업기업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농민과 상생하는 기업을 지향한다”며 “ESG 및 준법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