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6.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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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토 조제 시 돈분·침엽수 등 사용 자제
유기질 거름 사용시 검정법 통해 미부숙으로 인한 피해 대비해야

▣ 파종상 만들기

약토를 조제할 때 청초(활엽수 잎)를 야적시켜 놓고 적당히 관수하면서 월 1~2회 뒤집기를 해 2년 이상 완전히 부숙시킨 다음 거친 것이 없도록 퇴비 정선기(1.5cm 구멍의 체나 체로 쳐 사용한다. 청초의 부숙을 촉진시키고 무기영양성분을 높이기 위해 깻묵, 쌀겨, 골분 등을 첨가 혼합시킬 경우 첨가물의 비율이 50:1 이하가 되도록 한다. 또한 제품화된 부숙 촉진제를 사용해도 좋다. 약토 재료 중 돈분과 계분은 부엽토와 비교해 질소와 인산의 성분이 많고 대두박, 깻묵 등은 질소성분이 많아 사용을 자제한다. 솔잎 등 침엽수로 약토를 만들 때는 잘 썩지 않을뿐더러 잎 중에 Mn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인삼의 생리장해를 유발하므로 좋지 않다.

볏짚퇴비 조제는 10~10cm의 길이로 절단한 볏짚에다 부숙촉진제인 유박을 1/20의 비율로 혼합한 후 야외에 퇴적하고 적당히 관수하면서 월 1~2회 뒤집기를 하면서 부숙시킨 다음, 퇴비정선기(직경1.5cm의 체)나 체로 정선해 사용한다.

마른 청초 40%+톱밥+유박 10%+계뿐 10% 비율로 섞어 충분히 관수를 하면서 혼합한 후 비닐이나 보온덮개 등으로 덮는다. 뒤집기는 3개월간은 월 2회, 그 뒤 3개월은 월 1회 뒤집기를 하며, 뒤집기를 할 때마다 수분 상태를 점검해 손에 쥐었을 때 물이 묻을 정도로 관수해 수분을 조절한다. 6개월 뒤 1달 정도 후숙기를 거쳐 퇴비정선기(직경 1.5cm의 체)나 체로 정선 후 사용한다. 개량약토는 퇴비의 제조기간, 부숙도, 무기함량, 퇴비 생산성, 묘삼 생산량이 약토와 비슷 했다. 유기질 거름 사용 시에는 지렁이 검정법이나 무씨 검정법을 통해 부숙이 잘 되었는지 꼭 확인한 후 써야 미부숙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원야토는 1mm 이상의 입자가 30~40%인 것이다. 황토의 수분이 적당 할 때 이 황토를 손으로 어느 정도 힘을 가해 쥐었다가 놓았을 경우 부스러짐이 약간 있으면 황토 70%에 굵은 모래 30%의 비율로 섞고 부스러짐이 심하면 황토 80%에 굵은 모래 20%의 비율로 섞어 원야토 대신 상토로 이용할 수 있다. 부스럼이 없는 황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원야토는 칸당 약 255L가 소요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