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의무자조금 연구사업 본격 시행
절화 의무자조금 연구사업 본격 시행
  • 권성환
  • 승인 2022.06.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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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핵심 농가소득 증진, 화훼산업발전 마중물 기대
지난 15일 aT화훼사업센터에서 서울여대 김윤진 교수(사진 오른쪽 아래)와, 한국농수산대학 박상근 교수(사진 오른쪽 두 번째), aT화훼사업센터 한수현 경매사(사진 왼쪽 아래), 김병찬 과장(사진 왼쪽 두 번째), 황규종 절화부 부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가운데 열린 ‘화훼류 표준규격,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조사’ 관련 간담회 모습.
지난 15일 aT화훼사업센터에서 서울여대 김윤진 교수(사진 오른쪽 아래)와, 한국농수산대학 박상근 교수(사진 오른쪽 두 번째), aT화훼사업센터 한수현 경매사(사진 왼쪽 아래), 김병찬 과장(사진 왼쪽 두 번째), 황규종 절화부 부장(사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가운데 열린 ‘화훼류 표준규격,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조사’ 관련 간담회 모습.

절화 의무자조금으로 진행되는 조사·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진행되는 연구 사업의 목표는 농가 소득증진과 화훼산업발전이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올해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연구 ▲화훼류 표준 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연구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연구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등의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화훼류 민간시장 유통실태 연구’는 현재 국내 화훼생산액의 약 37.4%는 전국 6개 공판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62.6%는 민간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화훼류의 민간시장 유통 비중이 높지만, 취급 화훼 목록, 거래량, 출하량 등의 정보가 부족하고, 수입 화훼의 판매 물량, 주요 거래처에 대한 현황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효율적인 화훼 유통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민간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절화 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화훼공판장과의 비교 분석을 통한 고품질 절화 유통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 한다. 또한 ‘화훼류 표준 규격 설정 시장주도 규격 체계 마련 연구’는 국내 도매시장 출하 절화류의 표준규격 출하 실태 조사 및 선진국 절화 표준화 관련 사례 검토를 통해 시장 주도형 절화류 표준규격을 설정하고 표준규격출하 촉진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다.

‘화훼산업법 화환표시 관련 성과 및 발전 방안 연구’는 화훼산업법 시행으로 소비자의 알권리 및 생화소비 활성화를 위해 ‘재사용 화환 표시제’가 도입됐으나 단속의 어려움, 일부 저가 화환제조업체에서 표시 회피, 조화 사용 확대 등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재사용 화환 표시제’ 시행 이후의 화환 유통 현황 및 성과의 분석이 필요하며, 운영상 문제점을 도출해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은 국내 화환 문화는 재사용되거나 조화(플라스틱 또는 비닐 꽃 등)가 사용돼 화환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소비자 신뢰상실 등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사용되는 화환으로 농가는 연간 1,110~1,160억 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 화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가 신화환 보급이고 이를 위해 신화환 거점센터 운영 및 실용화 방안 연구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다. 조화로 인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농가에서 생산된 생화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조화가 차지하고 있다. 조화 사용 근절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환경 보호, 국내 화훼 화훼산업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올해 연구사업은 그 분야도 다양하고 활용도 또한 높아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절화 의무자조금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