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공사·해남군, 해남 농산물 유통 확대 맞손
서울시농수산공사·해남군, 해남 농산물 유통 확대 맞손
  • 조형익
  • 승인 2022.06.2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부청과㈜ 등 도매시장법인 및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 참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6일 강서지사 대회의실에서 해남군 및 해남군 품목별생산자단체협의회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6일 강서지사 대회의실에서 해남군 및 해남군 품목별생산자단체협의회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6일 강서지사 대회의실에서 해남군(군수 명현관) 및 해남군 품목별생산자단체협의회(회장 명경옥)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으로 해남군 생산자는 해남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고, 강서시장 유통인은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해남군과 공사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서시장에서는 서부청과㈜, 농협 강서공판장, 강서청과㈜ 등 도매시장법인은 물론 (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도 협약에 참가했다.

해남군은 겨울배추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겨울배추를 상품화한 절임배추는 주요 농업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겨울 감자·양파·마늘 등 노지작물을 비롯해 고구마·밤호박 등의 특화작물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이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은 2004년 개장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도매시장으로, 2021년 거래실적 기준 전국 2위의 공영도매시장이다. 다만, 물량 및 품위 등 부족한 상품 구색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중도매인은 강서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상정하고 경매시장·시장도매인시장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첫 단추가 해남군과의 상생협약이며, 앞으로도 제주도·경기도 등 다양한 생산자단체와 협력하여 수집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산지 해남군과 MOU를 맺게 돼 영광”이라며 “공사·해남군·품목별 생산자단체협의회·도매시장법인·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가 힘을 모아 성공적인 유통 모델을 만들어 출하자에게는 피땀 흘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업무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우선 올해부터 마늘·절임배추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