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시대, 농업의 거대한 변화
디지털 전환시대, 농업의 거대한 변화
  • 조형익
  • 승인 2022.06.2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토론회, 디지털화 필요성 본격적 대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이 지난 15일 aT센터에서 ‘디지털 전환시대, 농업의 거대한 변화’를 주제로 제102차 신유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농업분야에도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산지뿐만 아니라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첫 주제발표자인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 디지털 농업 추진 전략’ 발표에서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세계인구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정밀화는 필수적임을 언급하면서, 농가 단위 스마트팜에서 국가 단위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리고 기술이 개발되는 연구 공간과 이것이 적용되는 농업 현장간의 괴리를 지적했다.

정윤용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실장은 ‘디지털농업 진단과 향후 과제’ 발표에서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생산 단계에 지원 및 적용 범위가 국한됐고 참여 가능한 농가 또한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농업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정지능농업’ 구현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농식품 밸류체인의 디지털 전환과 정책 과제’ 발표에서 농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디지털화에 따른 기대 효과들을 언급하면서, 도매와 산지유통 단계에서의 디지털화를 위해 실시간 정보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며 농협의 역할 확대 및 온라인 거래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한 국가 차원의 등급판정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현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장의 진행하에 김병삼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재작 정밀농업연구소 대표, 박홍희 우공의 딸기 대표, 서윤정 정앤서 대표,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과장, 심근섭 ㈜스마트팜에이전트 대표, 이광현 농협경제지주 온라인사업국장, 정혁훈 매일경제 부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3대 농정 핵심 주제가 농정의 디지털화인만큼, 농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미 그 디지털화는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