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난재배자협회(회장 호영재)는 지난 9일 농식품부로부터 자생란 의무자조금 설치를 위한 승인을 받았다. 협회는 이미 자생란 농업경영체(2021년말 기준 292호)의 62.7%(183호)의 동의를 받았으며, 2016년 임의자조금 추진단체로 지정된 이후 무려 6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의무자조금 설치에 필요한 대의원회 선거와 자조금관리위원회 구성을 금년 9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당초 협회는 동서양란이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난 의무자조금을 추진했으나, 품목별 이견이 심해 우선 춘란(한국춘란, 중국춘란), 풍란, 새우난, 석곡, 기타자생란 등이 주로 참여하는 ‘자생란 의무자조금’을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호영재 회장은 “자생란 의무자조금 성공을 위해 자생란 농업경영체들이 의무자조금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성실히 납부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