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지역 중심 급수대책 지속 추진
중서부지역 중심 급수대책 지속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2.06.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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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뭄 미해갈 지역 대책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4일부터 9일 사이 내린 강수 영향으로 대체로 가뭄이 해갈됐으나, 적은 양의 비가 내린 중서부지역은 급수대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일부 천수답 및 도서지역과 10㎜ 내외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린 중서부지역을 대상으로 급수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각 지자체에 지원한 선제적 가뭄대책비 97억 원 외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4억 원을 지난 7일에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비로 주요 밭작물 가뭄이 해갈되고 생육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추는 현재 봄 작형이 출하되고 있는데, 주요 산지 중 하나인 경북 문경지역은 생육이 이미 완료돼 비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영양군은 결구가 미숙한 배추 위주로 생육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 영월군은 비의 양이 많지 않으나 생육이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봄무는 최근 고온·가뭄에 따른 병해는 없었으나 생육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었다. 

이번 비로 가뭄이 해갈되고 기온이 다소 하강함에 따라, 생육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마늘·양파는 현재 수확·건조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이번 비로 작업이 일부 지연될 수는 있으나, 출하에 차질이 발생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이 미 해갈된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대책비를 집중 지원해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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