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군산원예농협 부녀회
내일을 여는 품목농협 조직 / 군산원예농협 부녀회
  • 윤소희
  • 승인 2022.06.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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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 통한 지역사회 발전 도모
군산원협 임직원 및 부녀회는 희망2021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에 동참했다.
군산원협 임직원 및 부녀회는 희망2021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에 동참했다.

지난 2011년 전국 품목농협 최초로 부녀회를 결성한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부녀회 조직을 통해 여성조합원 사업 참여확대, 기부 및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원협 부녀회는 여성농업인의 지위,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방면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랑의 밥상 나누기’ 행사 모습
‘사랑의 밥상 나누기’ 행사 모습

#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위한 기부 지속

군산원협 부녀회는 40대 후반부터 70대 초반까지의 여성농업인 4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2011년에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녀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군산원협과 함께 쌀, 채소, 과일, 라면 등의 식료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녀회는 군산원협 임직원과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1,110만원 상당의 군산불짬뽕컵면 400박스, 군산짬뽕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한파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지역 북한이탈주민에 500만원 상당의 군산짬뽕라면 150상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전달된 라면은 원재료를 국내산 보리로 만들어 농업인들의 소득보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군산원협의 라면으로, 연말 이웃돕기를 위해 부녀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구입해 더욱 의미가 컸다. 
 

부녀회는 희망2020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부녀회는 희망2020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2020년에는 연초를 맞이해 군산원협과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예사봉사단에도 쌀 500㎏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및 군산원협 재해 구조기금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던 대구·경북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군산짬뽕라면 등을 기부했다.
고계곤 조합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매년 꾸준히 부녀회와 함께 기부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면서 농협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녀회는 새터민에 500만원 상당의 군산짬뽕라면을 전달했다.
부녀회는 새터민에 500만원 상당의 군산짬뽕라면을 전달했다.

# 봉사활동 실시…지역사회에 온정 전달

군산원협 부녀회는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요리 등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바자회나 일일 찻집 행사 등 농산물과 차 등을 판매하는 자체 사업을 추진해 기금을 조성하고 연말연시를 전후해 수익금 전액을 전달하며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부녀회는 나눔의 집 등 복지센터나 지역 식당에서 ‘사랑의 밥상 나누기’ 행사를 매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해왔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단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다시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에는 고계곤 조합장 및 부녀회원 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 산북동에 위치한 로뎀나무 식당에서 ‘사랑의 밥상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역 내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300여명에게 직접 사랑의 손길을 담은 맛있는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균형적인 건강 추구를 위해 소정의 과일도 함께 제공했다.
동참한 부녀회원들은 “마을 내 어르신들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요리하고 식사를 제공하면서 다함께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고 여겨진다”고 입을 모았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모습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모습

고계곤 조합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많은 분들을 위해 행복한 밥상을 차려 주신 부녀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뜻 깊고 보람찬 나눔 행사가 부녀회뿐만이 아닌 지역민 모두의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부녀회는 또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쑥떡, 가래떡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나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해왔다.
더불어 매해 연말을 맞이하며 지역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군산지역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부녀회원들은 물론, 군산원협 임직원이 함께 수백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결식아동, 새터민 등 사랑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 세대에게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지 못했으나, 올해는 재개해 다시금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산원협은 부녀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지원을 통해 농협과 농촌,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고계곤 조합장
“사회공헌 활동 지원으로 지역사회 발전 이끌 것”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군산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녀회가 각종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소외계층 지원에 동참해줘 늘 감사한 마음이 크며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조합장은 “매년 조합에서 2,000만원 정도씩 부녀회에 전달해 봉사활동이나 나눔 행사, 선진지 견학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생겨 많은 나눔 행사들을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간 하지 못했던 행사들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 김치 나눔 행사와 사랑의 밥상 나누기 행사 등이 다시 정상화되면 우리 지역 내 어려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녀회가 농협 내부조직과 함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 조합장은 “지난 4월에 부녀회 총회를 개최하면서 신규 회원 소개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선진지 견학을 위한 계획 등을 새롭게 논의했다”며 “올해도 여성농업인들의 지위 향상과 조합사업 참여확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조합장은 “군산지역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해 부녀회원분들이 직접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며 생긴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하면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에 온정을 전달할 뿐 아니라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고 있어 선순환이 되고 있는데, 농협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인 소득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